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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 시각) ‘제로 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소식에 미 3대 증시 선물은 0.1~0.2% 상승했다.

미 CNBC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만장일치로 결정이 이뤄졌다.

이는 연준이 지난 3월 15일부터 코로나 대유행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하고 나서 3번째로 열린 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이 도전의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사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급격한 하락 후 경제활동과 고용이 최근 몇달간 다소 회복됐지만 연초 수준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진단했다.파워볼실시간

또 “경제 경로는 바이러스의 진로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며 “진행 중인 공중보건 위기는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을 심하게 짓누르고 중기적으로는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동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제가 최근 사태를 사태를 헤쳐나가고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 목표범위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은 제로 금리 유지와 함께 채권 구매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재차 밝혔고 코로나 대응과 관련된 대출 및 유동성 프로그램도 함께 발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는 이 어려운 환경에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도구를 사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소식에 미 증시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선물과 S&P500 선물은 각각 0.1%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0.2% 상승했다.

마이크 로웬가트 E-트레이드 투자전략담당 상무는 “파월은 우리의 경제회복이 대유행과 어떻게 싸우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크고 분명히 했다”면서 “코로나 확산에도 투자자들은 단념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주식 시장은 경제보다 연준에 초점을 덜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모두 1% 이상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6% 올랐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애플과 같은 대형 기술주들이 1% 이상 상승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의회에서 ‘반독점 우려’를 해소하는 증언을 했기 때문이다.

보잉·GE·GM, 나란히 2분기 손실 기록..”여전히 매우 유동적인 상황”

미국 워싱턴주 보잉 737기 공장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주 보잉 737기 공장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글로벌 항공·자동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최악의 2분기 성적표를 내놨다.동행복권파워볼

29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2분기 24억달러(약 2조9천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도 118억달러(약 14조1천억원)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 급감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131억6천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당 순손실은 4.79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54달러보다 훨씬 컸다.

잇단 추락사고에 따른 737맥스 운항중단 장기화로 이미 재정 타격을 받은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한 탓에 새 항공기 주문마저 거의 끊긴 것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이에 보잉은 인력을 당초 계획보다 더 감축하고, 신형 777X기 운항 개시를 2022년까지 미루는 등 자구 대책을 발표했다.

보잉은 당초 전체 인력 16만명 중 10%인 1만6천명을 감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으나, 이날 감축 목표를 3천명 늘어난 1만9천명으로 확대 조정했다.

데이비드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항공산업과 우리 회사는 아무도 일생 동안 경험하지 못한 문제들을 헤쳐나가고 있다”면서 “그 중 다수는 여전히 계속해서 전개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도 항공 사업 부진 등의 여파로 2분기 22억달러(약 2조6천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손실 6천100만달러(약 700억원)와 비교하면 적자폭이 크게 불어난 것이다.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4% 급감한 178억달러(약 21조2천억원)에 그쳤다. 특히 항공기 엔진 주문이 뚝 끊기면서 항공 부문 매출이 44%나 줄었다.

의료 부문 사업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산소호흡기 판매가 크게 늘었으나, 나머지 제품 수요가 줄어든 탓에 예년만큼 이익을 내지는 못했다.

미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역시 코로나19 후폭풍을 피하지 못했다.

GM은 이날 발표한 2분기 영업실적에서 8억달러(약 9천60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분기에 24억2천만달러(약 2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1년만에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3% 급감한 167억8천만달러(약 20조원)로 반토막났고, 주당 순손실은 0.50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손실은 전문가 전망치 1.77달러에 비해서는 양호한 결과다.’

GM은 미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이 코로나19 침체에서 꾸준히 회복할 경우 하반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비야 수리야데바라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기회복 진행을 전제로 하반기 40억∼50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160억달러 규모의 채무를 연말까지 상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여전히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바이러스와 경제, 전반적인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매우 밀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제너럴모터스(GM) 조립공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제너럴모터스(GM) 조립공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 AFP=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코로나19 여파에서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금리를 제로(0)에 가깝게 유지하겠다는 공언을 되풀이했다.파워볼사이트

29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화상회의를 통해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로에 따라 경제 경로가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주변 거리가 텅 빈 모습. © AFP=뉴스1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주변 거리가 텅 빈 모습. © AFP=뉴스1

◇ 경기 회복 전 금리 목표치 0%~0.25% 유지 : 이날 성명은 “급감한 경제 활동과 고용이 최근 몇 달 동안 다소 회복됐지만 연초보다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정책위원들은 단기간 기준금리 목표치를 0%~0.2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을 강타한 지난 3월15일 이후부터 계속 유지됐다.

연준은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궤도에 올랐다고 확신할 때까지 이 금리 범위를 유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명은 연준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가 충족할 때까지 금리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것이다.

연준은 또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매달 최소 1200억달러의 미국 국채와 모기지 담보부 증권(MBS)을 계속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파월 의장 “경기 회복 위해 모든 수단 동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성명 발표 직후 가상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생애의 가장 혹독한” 경기 침체로부터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며 우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성공할 것인지 여부에 상당 부분 좌우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몇주 동안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와 이를 통제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가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경제의 모든 부문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부동산 부문을 긍정적이라고 꼽았다.

다만 그는 “경기 회복 속도는 평균적으로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며 이 기간이 얼마나 큰 폭으로 지속될 것인지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화 © AFP=뉴스1
미국 달러화 © AFP=뉴스1

◇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모두에서 도움 필요” :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을 지원하려면 현재 지원 자금이 바닥나기 전에 의회와 정부 간 협상을 통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모두에서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의회가 새로운 법안을 놓고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여기서는 재정정책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2021년 3월 31일까지 국내외 통화당국을 위한 달러 유동성 스왑 라인과 임시 환매협정 시설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제로금리와 더불어 금융시장의 유동성 거래 조건 조성에 맞춘 몇 가지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내놓은 바 있다.

내년 3월말까지.. 코로나19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결정

[서울신문]600억 달러 규모…계약 만기 두달 전 결정

달러 가뭄 해소됐나… 120억弗 한미 스와프 입찰 미달  - 한국은행이 지난 3월 31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해 87억 2000만 달러를 시중에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달러 가뭄 해소됐나… 120억弗 한미 스와프 입찰 미달 – 한국은행이 지난 3월 31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해 87억 2000만 달러를 시중에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한국과 미국 간 600억 달러(약 71조 64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내년 3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종전 9월 30일에서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미 연방, 한국 등 9개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 발표

한은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해 통화스와프의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와 한은은 만기를 연장함에 따라 국내 외환·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보면 한국 금융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안정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는 항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한미 통화스와프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안전판이므로, 이런 안전판을 가지는 것은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통화스와프 계약이 9월 말에 인접해 연장됐다면 연장 여부가 시장 불확실성 요인이 됐을 수 있다”면서 “그런데 두 달이나 남은 시점에서 연장 여부가 결정되니 시장 안정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현지시간) 한국 등 9개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등 6개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는 각각 600억 달러이고,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3개국과는 300억 달러 규모다.

연준이 당초 지난 3월 이들 9개국 중앙은행과 한 통화스와프 계약은 9월 30일 만료 예정이었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계약의 효력이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됐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현황과 대책을 설명하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23 워싱턴 AFP 연합뉴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현황과 대책을 설명하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23 워싱턴 AFP 연합뉴스

지난 3월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당시
환율 하루 만에 39원↓, 코스피 7.5% 올라

앞서 3월 19일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이튿날 국내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연일 폭등하던 원/달러 환율은 20일 하루에만 39.2원 내렸고, 코스피는 2008년 12월 8일(7.48%) 이후 11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7.44%의 상승률을 찍었다.

한은은 계약 연장 이후 필요할 경우 통화스와프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할 예정이다.

한은은 앞서 외화대출을 통해 3월 29일부터 총 6차에 걸쳐 198억 7200만 달러를 공급했다. 평균 낙찰금리(84일물)는 1차 0.9080%에서 6차 0.2941%로 크게 떨어졌다.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 후에는 스와프 레이트(3개월물)가 상승(3월 -141bp → 4월 -115bp) 하는 등 외화 유동성 사정이 개선되고, 환율 변동성도 축소됐다.

원/달러 환율 1,193원으로 하락 마감 -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달러당 1,193.1원에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0.27%) 오른 2,263.16에 마감했다. 2020.7.29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 1,193원으로 하락 마감 –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달러당 1,193.1원에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0.27%) 오른 2,263.16에 마감했다. 2020.7.29 연합뉴스
코스피, 0.27% 상승 마감 -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17포인트(0.27%) 오른 2,263.16에 마쳤다. 2020.7.29 연합뉴스
코스피, 0.27% 상승 마감 –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17포인트(0.27%) 오른 2,263.16에 마쳤다. 2020.7.29 연합뉴스
부동산 자료사진. 뉴시스
부동산 자료사진. 뉴시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임대차3법이 지난 28~29일 이틀 동안 거여(巨與)인 민주당이 주도해 국회 상임위를 모두 통과했다. 세입자의 계약갱신 요구 강화와 이를 거절하기 위한 집주인의 실거주 증명, ‘5%룰’ 등의 도입으로 전·월세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는 국회 본회의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에는 시행될 전망이다. 집주인과 이미 방을 빼기로 합의했는데 갱신을 요구할 수 있는지, 집주인이 월세를 10% 올렸는데 이 경우 세입자는 어떻게 요구할 수 있는지 등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서 쟁점이 될만한 사안을 질문과 답변으로 정리했다.


세입자라면

Q : 현재 전세 거주 중이지만 이미 한 차례 갱신해 2년 이상 살고 있다. 이 경우 또 계약을 맺자고 요구할 수 없나.

A : 아니다. 또 요구할 수 있다. 이전에 몇 번이나 계약을 갱신했는지와 관계없이 계약갱신청구권은 법 시행 뒤 한 차례 2년 연장을 요구할 수 있다.

Q : 올해 10월 전세 계약이 끝난다. 집주인은 3개월 전인 7월 들어 이미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통보해온 상황이다. 계약 연장이 불가능한가.

A : 연장이 가능하다. 법 시행일 기준, 기존 계약이 1개월 이상 남아있다면 세입자는 계약이 끝나는 시점 1개월 전까지 계약연장 의사를 통보하면 된다.

Q : 집주인이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다른 세입자를 받았다. 이 경우에도 기존 세입자가 보호받을 수 있나.

A : 그렇지 않다. 기존 세입자는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없다. 이 경우 새로운 세입자가 보호받게 된다.

Q : 집주인이 개정법 시행 전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집을 임대가 아닌 매매를 했다. 이 경우엔 기존 세입자가 보호받을 수 있나.

A : 아니다. 매매의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새로운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하는 경우 기존 세입자는 새 집주인에게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있다.

Q : 현재 전세 계약이 끝나고 새 집에 전세로 들어갈 계획이다. 이 경우에도 5%룰로 보호받을 수 있나

A : 아니다. 새로운 계약에는 5%룰이 적용되지 않는다.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의 한 부동산 사무소에 매물 정보란이 비어 있다. 뉴스1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의 한 부동산 사무소에 매물 정보란이 비어 있다. 뉴스1


집주인이라면

Q : 집주인이 세입자의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사유는 본인 거주에만 해당하나.

A : 본인 및 직계존속·비속의 거주일 경우 해당한다. 기존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실거주 사유를 증명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Q : 기존 세입자의 갱신요구를 거절하고 본인이 실거주할 경우 기간은 얼마나 되나.

A : 2년이다. 세입자의 갱신요구를 거절하지 않았을 경우 세입자가 거주했을 기간과 같다. 이 기간을 채우지 않고 새 세입자를 들이는 경우 손해배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Q : 손해배상 규모는 어떻게 계산되나.

A : 3개월 치 월세 금액, 전세의 경우 금리를 기준으로 한 월세 환산 금액, 혹은 집주인이 새로운 세입자에게 전·월세를 주면서 받은 임대료에서 기존 세입자의 임대료를 뺀 금액의 2배, 갱신 거절로 입은 손해액 중 가장 큰 액수로 계산된다.

Q : 임대료 5% 규제(5%룰)의 계산 방식은?

A : 정부 등록임대주택 사이트 ‘렌트홈’에서 임대료 인상률 계산기를 이용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주인은 50만원에 월세를 사는 세입자에게 재계약을 하려면 60만원을 내라고 할 수 없다. 5% 범위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또 인상 한도에 대해서도 지자체장이 물가, 주택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조례를 통해 5% 이내에서 정할 수 있도록 해 5%만큼 올릴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다.

Q : 시행 시기는 언제인가.

A :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의 경우 이르면 내달 중에는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월세신고제는 내년 6월 1일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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