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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민주 기자]

예능 프로그램 요즘 대세 키워드는 ‘스포츠’다.파워사다리

스포츠 스타, 스포츠 예능이 새로움을 원하는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예능가 ‘스포츠 전성시대’를 이끈 주역은 단연 골프선수 박세리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박세리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집을 거리낌 없이 공개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 레전드는 ‘도대체 어떤 집에서 살까?’라는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줬다.

박세리는 “혼자 살 것 같지 않은데 혼자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검색어에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이혼과 결혼이 있어 나도 깜짝 놀란다”고 솔직한 입담을 뽐내 폭소를 유발했다. 골프선수 시절 프로페셔널함을 내려놓은 인간 ‘박세리’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갔다.

이후 박세리는 tvN ‘서울촌놈’에 출연, 개그맨 김준호에 밀리지 않는 예능감을 선보이며 ‘新예능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요새 가장 핫한 박세리의 고정 출연 선택을 받은 예능은 E채널 ‘노는언니’였다. ‘노는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프로그램. 선수들은 예능 새내기다운 파릇파릇함과 솔직함을 무기로 재미를 선사하며 스포츠 예능의 새길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물론 ‘박세리’가 있었다.

이로써 박세리는 강호동, 이만기부터 안정환, 서장훈, 허재 등으로 이어진 남성 중심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 계보에 한 획을 그으며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스포츠’는 예능 판도도 뒤흔들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

JTBC ‘뭉쳐야 찬다’는 일찌감치 스포츠 예능 대열에 합류한 프로그램이다. 이만기, 허재, 양준혁 등 대한민국 스포츠 종목별 1인자들이 ‘축구’에 도전한다는 포맷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뭉쳐야 찬다’는 남다른 승부욕으로 무장한 스포츠 스타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성장을 보여주며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여기에 한 분야 정점을 찍은 스포츠 스타들의 허당미가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정규 편성 이후 8월 25일 첫 포문을 연 tvN ‘캐시백’도 스포츠 예능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나섰다. 상금을 획득하기 대결에 나선 김동현, 추성훈, 나태주, 김요한 등 스타들은 놀라운 신체 능력과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간 스포츠를 소재로 하거나 혹은 스포츠 스타들이 이끈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지난 KBS 2TV ‘출발 드림팀’이 있으며, 강호동과 서장훈을 필두로 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SBS ‘핸섬타이거즈’도 스포츠 예능의 명맥을 이어갔다.

스포츠 예능, 스포츠 스타들이 이토록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남다른 ‘열정’ 그리고 ‘신선함’에 있다.

다른 예능에서 느끼기 힘든 뜨거운 승부욕과 쫄깃한 긴장감이 스포츠 예능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스포테이너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의외의 예능감도 한몫했다.

이같은 특별함은 식상한 예능 콘셉트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대안이 됐다. 시청자는 솔직하다. 새롭고 신선한 무언가에 따라 금세 흥미를 잃기도 한다. ‘스포츠 전성시대’가 시작된 예능가에서 앞으로 어떤 재미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캐시백’ E채널 ‘노는언니’ JTBC ‘뭉쳐야 찬다’ 캡처)

뉴스엔 김민주 kim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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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사랑의 콜센타’ 측이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 관련 공식입장을 전했다.하나파워볼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측은 8월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들이 출연진 지인으로 구성됐다는 기사와 관련 “현역 예능 작가 혹은 예비 작가 등 방송 관련자를 기용해 녹화를 진행해왔으나 녹화 당일 참석하기로 했던 요원 1인이 불참한다는 의사를 통보했고 방송 펑크 사고를 방지하고자 제작진 지인 네트워크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 중 한 명이 알고 있는 지인을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으로 긴급 투입해 무사히 녹화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공교롭게도 해당 아르바이트 요원이 출연자의 매니저와도 친분이 있는 지인이라는 점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며 “현재 당시 투입됐던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사랑의 콜센타’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입니다.

‘사랑의 콜센타’ 콜센타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들이 출연진 지인으로 구성됐다는 기사에 대한 제작진 측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사랑의 콜센타’는 시청자의 전화 사연을 받는 특성상 콜센타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들을 현역 예능 작가 혹은 예비 작가 등 방송 관련자를 기용해 녹화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녹화 당일, 참석하기로 했던 아르바이트 요원 1인이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한다는 의사를 갑작스레 통보해왔고, 방송 펑크라는 사고를 방지하고자 제작진의 지인 네트워크를 가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 중 한 명이 알고 있는 지인을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으로 긴급 투입해 무사히 녹화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공교롭게도 해당 아르바이트 요원이 출연자의 매니저와도 친분이 있는 지인이라는 점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현재 당시 투입됐던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랑의 콜센타’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공감을 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콜센타’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랑의 콜센타’는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사진=TV조선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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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문제가 불거졌던 가수 김호중이 다음 달 10일 입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스터트롯' 김호중 [뉴스1]
‘미스터트롯’ 김호중 [뉴스1]

27일 연합뉴스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호중이 9월 10일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고 전했다.하나파워볼

김호중은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다.

그동안 김호중은 입대를 미뤄오면서, 입대 관련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병무청은 절차에 따라 입영 연기와 재검을 진행한 것일 뿐,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호중 '할무니' [사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김호중 ‘할무니’ [사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애초 6월 중순 입대 예정이던 김호중은 입영을 연기하고 지난달 병역판정검사 재검에서 불안정성 대관절로 4급 판정을 받아 보충역에 편입됐다.

병무청은 재검 결과가 나온 지난달 말 김호중에게 9월 입영을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 29세인 김호중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입영일을 더는 미룰 수 없다. 자격시험 등으로 인한 입영 연기는 만 28세까지다.

김호중은 다음 달 5일 정규 1집 ‘우리가(家)’를 발매하고 5일 뒤 입대해야 한다.

김호중의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에는 트로트 발라드곡인 ‘우산이 없어요’와 팝 발라드곡 ‘만개’ 등 더블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15곡이 수록됐다.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이름을 알린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의 폭행 주장, 김호중 팬을 상대로 한 친모의 사기, 스폰서 및 병역 회피, 친모의 ‘미스터트롯’ 출연진 험담 등 각종 의혹이 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최근엔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연이 취소되고 방송에서 편집되기도 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뉴스엔 이하나 기자]

양념치킨의 원조 윤종계 씨, 움직이는 토끼모자 개발자 권용태 씨 등이 특허의 중요성을 몸소 증명했다.

8월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거 누가 만들었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한국도로공사 윤석덕 차장은 방송을 통해 자신이 교통사고 방지에 일조하고 있는 노면색깔 유도선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알렸다. 9년 동안 얘기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는 윤석덕 차장은 2020년이 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상황을 전하며 “연예인이 된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녀들이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도로 위에 색칠하는 방식을 생각해 낸 윤석덕 차장은 도로 위에 4가지 색으로 제한된 도로교통법과 주변의 반대에 장벽을 만났으나, 편법을 이용해 유도선을 시험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석덕 씨는 포상이 있었냐는 질문에 “학습조직 경진대회라는 것이 있는데 장려상을 받았다”며 편법을 쓴 것 때문에 1등을 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사고가 줄어드는 것을 보며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차선 도색하시는 사장님에게 ‘이 건이 특허로 가게 되면 수익도 발생하지 않나’고 물어봤는데 ‘몇 푼 안 돼요. 전망 없어요’라고 했다”고 성대모사를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양념치킨을 처음으로 개발한 윤종계 씨는 치킨을 덜 퍽퍽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중 양념치킨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6개월 동안 매일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고 실패를 반복한 끝에 양념치킨을 개발했다는 윤종계 씨는 최초로 치킨 TV 광고까지 선보인 후 갈퀴로 돈을 긁어모으는 것을 넘어 불도저로 돈을 미는 수준이었다고 회상했다.

윤종계 씨는 “우리 공장장, 과장도 나가 치킨집을 차리고 운전사는 어느 치킨 회사 전무를 하고 있다. 직원들이 치킨 프랜차이즈 그룹 회장이 되고 백억 단위 돈을 번 사람들도 손에 다 못 꼽는다”고 파급력을 전했다.

그러나 함께 일했던 직원에게 특허를 뺏겼던 순간도 있었다. 윤종계 씨는 “특허때문에 가처분 신청까지 받게 됐다”며 “자문을 구해보니 내 밑에 직원이 신청을 했고, 증명할 자료도 충분해서 그 사람에 대한 처벌이 가능했다. 만나서 대화를 나눴고, 서로 특허권 신청을 안 하기로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윤종계 씨는 직접 개발한 치킨 무도 특허 신청을 하지 않았다. 윤종계 씨는 인생을 살면서 후회되는 일에 대해 “조금 아쉬운 건 정부에게서 아무것도 못 받았다”고 설명하면서도 치킨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세 번째 출연자는 움직이는 토끼모자 개발자 권용태 씨였다. 캐릭터 소품 숍을 운영하던 권용태 씨는 비수기인 겨울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생각하던 중 추억의 장난감 말에서 착안해 처음으로 움직이는 토끼모자를 개발했다.

권용태 씨가 처음 제작한 모자 천 개는 어린 친구들이 연예인 팬 사인회에서 선물을 하고 그것이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특허 등록을 하지 못한 탓에 모자의 인기에 비해 수익은 크지 않았다.

권용태 씨는 “5천~6천만 원 정도 벌었다. 저는 작은 가게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말 많이 벌었다고 만족했는데 다른 사람은 수만 개, 수십 만 개를 팔았다는 얘기를 들고 정말 돈을 많이 벌었겠다 생각했다. 물건을 만들면 특허 등록을 해야하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저였으면 드러누웠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권용태 씨는 100억 제안을 거절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미국 대형마트 바이어들이 직접 전화해서 미국 전역에 있는 5천여 개 매장에 300개씩 모자를 배포하면 100억이 넘는다고 했다. 그 회사는 물건을 미리 제작하고 결제는 한 달 후에 하는 방식이라고 했다”몀 “저한테 5천만 원밖에 없는데 100억 원어치를 만들 수 없었다. 한 달 뒤 결제도 마음에 걸려서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권용태 씨는 “아 미련한 놈아. 천 개를 만들었을 때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말고 특허를 등록했어야 하는데”라고 과거 자신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그는 “특허가 있었다면 100억이 있어서 미국 대형마트에 수출도 하고 강남에 빌딩 3채 정도 있고, CEO로 소개 받는 상상을 했다”고 아쉬워했다.

슈퍼 호박을 재배 중인 양재명 씨는 70일 만에 호박이 400kg까지 자랐다고 소개하며 아직도 계속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총 6포기를 심었는데 그 중 7개가 자라고 있다. 300kg대는 4개 정도다. 나머지는 150~20kg 정도다”며 500kg도 돌파해 일본이 가진 기록을 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외국에서 종자를 사와서 재배 중이라는 양재명 씨는 “경남 의령이 아주 작은 농촌이다. 작은데서 큰 걸 만들어내야 의미도 있고 의령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싶었다”며 슈퍼 호박을 키우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상당한 돈과 시간을 들여 슈퍼 호박을 키우고 있는 양재명 씨는 “호박과 직접 대화를 한다. 꼭 기록 좀 깰 수 있게끔 아프지 말고 잘 자라달라고. 스타 아닌 스타가 되게 해달라고 빈다”며 “아침, 저녁으로 부모님께 그렇게 문안인사를 드렸다면 마을에 효자비가 세워졌을 거다”고 너스레를 떨어 유재석과 조세호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40년째 운영되던 문방구가 폐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해당 문방구를 재방문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도 홀로 문방구를 지켜왔던 사장님은 코로나19 여파로 폐업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털어놓았다.

사장님은 “너무 아쉽고 하루하루가 굉장히 괴롭다. 애들하고 헤어지는 것도 섭섭하다”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남편은 ‘잘됐다. 편하게 잘 쉬어라’하실 거다. 장사도 안 되는데 붙잡고 있지 말고 둘이 여행이나 다니자고 했다”고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워했다.

주변에 있는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직접 편지를 보내 폐업을 아쉬워했다. 사장님은 “못 만났던 친구들 다 보고 싶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강박에서도 벗어나고 싶다. 재래시장도 다니고 싶다”고 일을 그만둔 후 하고 싶은 일들을 꼽았다.

사장님은 “40년 동안 즐겁게 해주고 젊은 마음으로 같이 하게 해줘서 고맙다. 훌륭한 사람 되길 할머니가 기도해줄게. 보고 싶으면 전화해줘. 여기다 적어놓고 갈게. 안녕. 잘 있어”라고 학생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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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배슬기가 결혼을 발표했다.

27일 배슬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으로 적어보는 공개 손편지에 많이 떨린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제 소식을 전한다는 것이 너무 송구스럽기도 해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항상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이렇게라도 제가 먼저 알려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해 조심스럽게 한 자 한 자 적어본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배슬기는 “결혼은 남들 이야기로만 생각하며 살던 제가 ‘앞으로의 남은 인생은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런 행복한 생각을 하게 해 준 제 남자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다.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다”라고 예비 신랑을 소개했다.

또 가족, 지인들과 함께 9월 말로 예정했던 예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상황으로 인해 고민 중이라고 덧붙이며 “아마도 미루게 될 확률이 많다”고 전했다.

배슬기는 “앞으로도 더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좋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한 남자의 아내로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예쁘게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다음은 배슬기가 SNS에 올린 결혼 발표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배슬기입니다.
처음으로 적어보는 공개 손편지에 많이 떨리는데요.
또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제 소식을 전한다는 것이 너무 송구스럽기도 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기사보다는 이렇게라도 제가 먼저 알려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조심스럽게 한 자 한 자 적어봅니다.

데뷔한지 벌써 15년. 연기를 시작한 중고등학생 시절까지 하면 방송 활동을 한지는 20년이 넘어버렸군요. 아무것도 모를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뜻하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가슴 쓰린 일들도 겪으며 어느덧 세월이 금방 지나가버렸네요.

사실 저는 제 자신이 나름 느긋하고 여유있는 마인드로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음 한구석에 있는 알 수 없는 불안함으로 아등바등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삶의 무게를 버티기 위해, 매일을 온몸이 긴장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제 자신을 지금의 한 사람을 만남으로 인해 제대로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을 만나서 그동안 쌓인 제 모든 삶의 긴장들이 평온해지기 시작한 것을 느꼈습니다.

너무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결혼은 남들 이야기로만 생각하며 살던 제가 ‘앞으로의 남은 인생은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행복한 생각을 하게 해 준 제 남자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고요,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랍니다. 이 사람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고맙고, 이런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가족들과 친구들, 감사한 지인분들 모시고 9월 말에 예정이던 예식은 현재 점점 심각해지는 사회적 상황으로 고민 중이랍니다. 물론 작게, 조용히 올리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소중한 분들께 인륜지대사인 큰 날에 식사 한 끼는 꼭 대접해드리고 싶은 마음인지라 아마도 미루게 될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상황 탓에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더욱 큽니다.

앞으로 더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좋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한 남자의 아내로도 행복한 가정 꾸리며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따뜻한 사랑 베풀며 살아가겠습니다. 힘든 시기에 모두들 힘내시고, 건강 꼭 챙기시고요. 모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긴 편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슬기 올림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배슬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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