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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분량 동영상 통해 일장 연설..리제네론 치료제 효과 부각
‘코로나 두려워말라’ 발언으로 역풍 와중에 “감염은 여러분 아닌 중국 잘못”
관저 격리 벗어나 외부로 이동..”방역 수칙 어겼나” 논란

코로나19 치료 경과 밝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본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경과를 언급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관련 동영상에서 캡처한 장면.[백악관 제공] jsmoon@yna.co.kr
코로나19 치료 경과 밝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본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경과를 언급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관련 동영상에서 캡처한 장면.[백악관 제공] jsmoon@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이 처방받은 실험용 약물을 거론하며 “모두가 여러분의 대통령과 같은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홀짝게임

믿을 수 없는 수준의 효과를 봤다면서 미국 국민이 무료로 약을 얻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효과를 알게 됐으니 자신이 감염된 것이 신의 축복이었다는 식의 발언까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처방받은 것을 거론하며 “믿을 수가 없었다. 즉시 상태가 좋아졌다”고 효과를 치켜세웠다.

그는 “(병원에) 들어갔고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꼈다. 24시간이 지나자 상태가 아주 좋다고 느꼈다. 병원에서 나가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모두가 여러분의 대통령과 같은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내가 상태가 완벽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내가 (코로나19)에 걸린 건 신의 축복이었다고 본다”고까지 했다.

자신이 감염돼 리제네론의 치료제를 썼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리제네론의 치료제를 ‘치료법’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이 해당 치료제의 처방을 제안한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받은 걸 여러분이 받게 하고 싶다. 나는 무료가 되게 할 것이다. 여러분은 돈을 낼 필요가 없다. (감염이) 발생한 건 여러분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건 중국의 잘못이다. 중국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리제네론의 치료제와 함께 미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비슷한 약물도 있다고 거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대단한 백신을 아주아주 빨리 갖게 될 것이다. 대선 전에 갖게 돼야 한다고 보지만 솔직히 정치가 끼어들고 그건 괜찮다. 그들은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대선 직후가 될 것”이라는 말도 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퇴원하면서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트윗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미국에서는 사망자만 21만명을 넘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상에서 퇴원한 지 하루가 됐다고 말하는 것으로 볼 때 영상은 전날인 6일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백악관 집무실 앞 야외 정원인 로즈가든에서 촬영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격리 장소였던 관저에서 나와 외부로 이동한 것으로, 퇴원 이틀만인 7일에는 집무실로 복귀해 보고를 받는 등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10일은 격리를 해야 한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어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특히 백악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근무해왔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영상 촬영을 두고 내부에서는 “혼돈에 빠진” 분위기라고 CNN 방송이 전했다.

영상은 5분 분량으로, 중간에 편집된 흔적으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한번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는 이날 영상을 시작하면서 “아마도 여러분은 저를 알아보시겠죠.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입니다”라고 운을 뗐고, 끝날 때는 “행운을 빕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 되면서 확실한 코로나 치료제나 백신을 발표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진단했다.

그는 이날 영상에서 치료제들이 곧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자신은 리제네론 치료제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이 치료제가 안전한지,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NYT는 지적했다.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는 치료제 개발 시점을 각각 연말로 제시한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얘기를 나눴으며, “내가 ‘차이나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그의 우정과 지지에 매우 감사한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중국을 비난해왔다.

앞서 존슨 총리도 지난 3월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다음달 업무에 복귀했다.

nari@yna.co.kr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일자리를 잃고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주식으로 한방을 노리며 신용대출을 위해 증권사, 저축은행을 기웃거렸다. 코로나19로 찾아온 우울감에 극단적 선택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비친 2020년 대한민국 20대 청춘의 자화상이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디노마드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청년 신규 일자리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디노마드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청년 신규 일자리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8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급증한 20대 청년들의 실업급여 신청이 주목 받았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8월 기준 20대 이하 구직급여 지급 현황에 따르면 20대 청년 수급자는 전년 동기대비 99.9%가 늘었다. 30대 39.5%, 40대 44.9%, 50대 41.3%, 60대 이상 44.6% 등과 비교해 증가폭이 매우 가파른 모습이다.파워사다리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준 올해 4월부터 20대 이하 청년들의 실업급여 수급률은 급증했다. 4월에 48.3%로 전년 동월 대비 절반 가까이 수급자가 더 늘어났고 이후 5월은 70.7%, 6월 90.2%, 7월 92.0%, 8월 99.9%로 점점 증가했다.

이는 20대 청춘들이 고용 안전성이 높은 소위 ‘좋은 일자리’에서 배제된 결과다. 장 의원은 청년들이 주로 고용된 노동시장이 대면 서비스 업종인 점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코로나 19 장기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대면 서비스 업종의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는데 20대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말이다.

특히 숙박⸱음식 업종에서 20대 이하 청년 수급자는 8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138.2%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여행사업 등 사업지원서비스업에서 112.5%, 마트 등 도⸱소매업도 102.2%로 두 배 이상 수급자가 증가했다. 장 의원은 “코로나 19로 모든 연령층과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줬지만, 청년층이 집중적으로 위험에 노출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20대 청년 실업은 부채 증가로 이어졌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는 20대는 1만4245명으로 전체 2만4997명의 57%에 달했다.

마이너스통장 이용 액수도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말보다 16.5% 감소했지만, 20대만은 20.0% 늘었다. 신규 이용자도 역시 20대가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에만 4978명 늘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인 10일 서울 한강 한강대교 보도 난간에 '크게 웃으며 견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연합]
세계 자살예방의 날인 10일 서울 한강 한강대교 보도 난간에 ‘크게 웃으며 견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연합]

잃어버린 일자리, 그리고 늘어난 빚은 20대 청춘을 ‘한탕’ 또는 ‘대박의 꿈’으로 몰아냈다. 증권계좌를 처음 만들고, 빚을 내 주식을 산 20대가 급증했다. 올해 8월말까지 20대 명의의 누적 증권계좌수가 2019년 말 대비 240만개 늘어났다. 이들의 신용거래, 즉 자기 자본이 아닌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투자하는 금액도 133% 올랐다. 신규 대출액은 8조2000억원에 달했다. 증권계좌잔고와 예수금도 각각 57%, 193%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파워볼

코로나19에 유난히 힘들어진 20대 청춘의 슬픈 자화상은 급증한 극단적 선택 시도로 다시 나타났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 제출받은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20대는 지난해 2951명에서 올해 8월 4213명으로 가장 높은 43%의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병원 응급실로 실려오는 20대 청춘이 급증했다는 말이다.

choijh@heraldcorp.com

진화하는 피싱 사기…깜박하면 당한다 (CG) [연합뉴스TV 제공]
진화하는 피싱 사기…깜박하면 당한다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의심되는 사람 있으면 꼭 신고해주세요.”

부산 한 형사가 평소 택시기사들에게 건넨 보이스피싱 신고 홍보 명함이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로 이어졌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제2금융권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현금을 받는 수법으로 최근 17차례에 걸쳐 2천1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검거에는 한 택시기사의 신고 덕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B씨는 지난 9월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를 불러 여러 장소를 다니면서 내리고 나면 꼭 은행 ATM을 찾아 송금하는 20대 여성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조 형사에게 받은 보이스피싱 신고 홍보 명함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신고를 토대로 용의자 동선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섰고, 최근 잠복 끝에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소중한 제보를 한 택시기사에게 경찰서장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며 “보이스피싱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itbull@yna.co.kr

본과 4학년생들 “국시 응시하겠다” 의사표현 후 사과·양해 없어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의사 국가고시 정상화를 위해 의료원장들이 대국민 사과하는 등 의료계가 총력전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의대생들이 묵묵부답인 상황에서 이들이 재응시 기회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의대 교수들이 국시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민원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제기하고,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원장까지 권익위를 찾은 데 이어 이번에는 사립대·국립대 의료원장들의 대국민 사과문까지 나왔다.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주요 대학 의료원장, '의사국가고시 미응시 사과'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등 주요 병원장들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생들이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는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0.10.8 srbaek@yna.co.kr
주요 대학 의료원장, ‘의사국가고시 미응시 사과’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등 주요 병원장들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생들이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는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0.10.8 srbaek@yna.co.kr

김 원장은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 달라. 의대생들이 미래의사로 태어나 국민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국가고시 기회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국시 기회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국민 동의가 선행되지 않으면 추가 시험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들에게 국시 응시 기회가 다시 부여될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자신을 ‘국시 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라고 밝히며 국민에 사과하는 글이 올라왔지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대생 몇 명의 사과만으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사자인 의대 본과 4학년생들이나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측의 공식 입장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이들은 “국시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하겠다”는 성명서 외에 사과나 양해에 관한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올해 응시대상자 3천172명 중 약 86%가 응시를 거부한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은 이미 지난달 8일부터 시작돼 한 달째 진행 중이다.

key@yna.co.kr

전남도교육감, 피해 중학생 아버지 위로 [연합뉴스 자료]
전남도교육감, 피해 중학생 아버지 위로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학교 기숙사에서 성추행 피해를 본 남자 중학생이 돌연 사망한 사건과 관련, 해당 학교장이 교육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영광 모 중학교 교장 A(52)씨가 최근 학교법인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A 교장은 “이번 사태가 초래되기까지 교육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법인은 사직서를 수리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A 교장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다.

B 교감은 감봉 1개월, C 학생부장은 견책을 받았다.

A 교장이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같은 법인이 운영하는 고등학교 교감이 중학교 교장 직무대리로 전보 조처됐다.

B 교감은 고등학교 교감으로 전보 조처됐다.

중학교 1학년이던 D 군은 지난 7월 3일 급성 췌장염으로 숨졌다.

D 군의 부모는 아들의 사망이 학교 기숙사에서 친구들에게 당한 성추행과 관련이 있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사건이 알려진 후 전남도교육청은 외부 전문가와 교육청 관계자들로 대책본부를 꾸려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D 군의 부모는 7월 16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교 내 성폭력 및 학교·상급 기관의 미흡한 대처로 아픔을 호소하다 하늘나라에 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려 한 달간 25만2천624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15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발표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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