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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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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답답한 흐름의 연속이었다. 여기서 손흥민(토트넘)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다.동행복권파워볼

토트넘은 27일(한국 시간)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번리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이 헤더로 결승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 경기 내내 토트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번리의 탄탄한 두 줄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빈틈을 노리지 못하고 활동량도 많이 떨어졌다. 번리 흐름에 말리는 듯한 모습이 나왔다.

과거 에버턴 미드필더로 활약한 리온 오스만은 ‘BBC 라디오 5 라이브’를 통해 “번리의 수비를 뚫어내기 위해 토트넘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더욱 정확하게 플레이햘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전반전까지 기록지를 봐도 토트넘이 밀리는 듯했다. 점유율은 높았으나 슈팅 3개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BBC에 의하면 지난 시즌 7월 본머스전 이후 처음으로 전반전에 유효슈팅이 없는 경기였다.

그러나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토트넘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후반 30분 라인을 타고 들어간 뒤 손흥민이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이후 그 아쉬움을 만회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헤딩으로 손흥민에게 전달했고, 손흥민이 머리로 집어넣으면서 리그 8호 골을 넣었다. 자칫 번리에 무너질 뻔한 상황에서 손흥민 골로 토트넘이 기사회생하는 장면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르윈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 2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PL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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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EPL 득점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해리 케인도 도움 단독 1위다.파워볼사이트

토트넘 훗스퍼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잉글랜드 랭커셔카운티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득점으로 후반 31분터진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고작 슈팅 3개에 유효슈팅 하나 때리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번리는 점유율을 낮아도 슈팅 5개에 유효슈팅 2개로 효율적인 공격을 했다.

후반전 역시 이런 흐름은 이어졌다. 이에 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에릭 라멜라를 교체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중앙에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일대일 기회를 맞는가 했지만 때린 슈팅이 수비 태클에 저지돼 아쉬움을 남겼다. 탕귀 은돔벨레의 스루패스가 절묘했지만 손흥민이 한번 더 드리블을 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후반 31분 손흥민이 결국 해냈다. 오른쪽에서 라멜라의 코너킥을 해리 케인이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기며 헤딩했고 이 공을 손흥민이 몸을 날려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힘들었던 승부에 결국 케인-손흥민 콤비가 또다시 해낸 것이다. 손흥민은 시즌 10호골이자 리그 8호골, 4경기 연속골을 작렬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며 후반 추가시간 교체아웃됐다.

이날 리그 8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리그 6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EPL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원래 에버튼의 칼버트 르윈과 7골로 공동 선두였지만 이제 8골로 따돌린 것이다.

이날도 손흥민의 골에 절묘한 도움을 기록한 케인은 7개의 도움으로 EPL 도움 1위를 수성했다. 2위는 아스톤빌라의 존 맥긴으로 4개다. 케인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로 떠올랐다. 영국 축구 전문가 개리 네빌도 손흥민의 활약을 극찬했다.  동행복권파워볼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번리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11위에서 단숨에 5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번리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모우라 쪽으로 공격이 진행됐지만 마지막 패스가 동료에게 전달되지 못하며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세트피스 역시 킥정확도가 떨어지며 무위에 그쳤다. 결국 유효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고전하는 흐름이 이어졌지만 이를 깬 건 손흥민이었다. 후반 30분 라멜라가 올린 코너킥을 케인이 헤더로 돌려놨고 손흥민이 재차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결승골로 연결되며 토트넘의 신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개리 네빌은 손흥민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정말 저평가 돼있다. 그는 다른 선수들 만큼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그는 정말 엄청난 선수다. 환상적이다. 손흥민을 상대하는 팀에게 악몽을 선사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가 스털링, 마네, 살라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하지만 그는 그들과 같은 수준이다. 리버풀이나 맨시티에 있어도 손흥민은 지금 같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만약 스털링과 마네가 떠나면 과르디올라와 클롭의 첫 타깃은 바로 손흥민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는 경이롭다. 리그에서 홀로 8골을 몰아쳤고 모든 대회를 포함하면 시즌 10호 골이다. 11월이 오기도 전에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에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가’라는 투표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네빌은 이에 동의했다. 그는 “지난 주 무리뉴 감독에게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나는 이것에 완전히 동의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 올겨울 FA가 되는 다나카 마사히로.
▲ 올겨울 FA가 되는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월드시리즈 폐막이 다가오면서 FA 시장 주변 열기가 서서히 달궈지고 있다. 예년처럼 초특급 선수들은 없지만, 알짜 대어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NBC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올 FA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선수를 1위부터 15위까지 나열했다. 1위는 예상대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시내티 레즈 우완투수 트레버 바우어였다.

매체는 “바우어는 올해 FA들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최근 몇 년간 마운드에서 인상적인 활약도 펼쳤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물론 그라운드 밖에선 독특한 성향을 보이기는 하지만, 바우어는 분석된 정보를 받아들일 줄 알고, 강한 팔도 지녔다”고 덧붙였다.

바우어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FA 최대어로 떠올랐다. NBC스포츠 역시 “바우어는 73이닝째에서 100삼진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바우어의 뒤를 이어 필라델피아 필리스 포수 JT 리얼무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뉴욕 양키스 내야수 DJ 르메이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가 나란히 2~5위를 차지했다.

또, 현재 월드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11위로 오른 가운데 양키스 우완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14위를 차지했다.

NBC스포츠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양키스에서만 뛴 다나카는 올해 산뜻하게 반등했다. 타자를 당황하게 하는 스플리터로 재미를 봤다”면서 “다나카는 신뢰도가 높고, 내구성이 뛰어난 선발투수다. 이는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다나카를 위해 빈자리를 만들 수 있음을 뜻한다. 또, 양키스 역시 마찬가지라 양키스 잔류는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고 다나카의 앞날을 예견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전북 현대 이동국, 11월 1일 K리그1 최종전 끝으로 은퇴한다-황선홍 감독 “내년부터 (이)동국이의 발리슛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벌써 허전하다”-“동국이의 첫인상? 곱상한 외모에 축구까지 잘했던 ‘신세대’였다”-“동국이가 대단한 건 부상과 부진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에 섰다는 것”-“언제 어디서든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기억했으면”

이동국(사진 왼쪽)은 황선홍 감독의 뒤를 잇는 대형 스트라이커였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동국(사진 왼쪽)은 황선홍 감독의 뒤를 잇는 대형 스트라이커였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 “착잡하다.” 전북 현대 이동국(41)의 은퇴 소식을 접한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전 감독의 심경이다.  10월 26일 이동국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전북 역시 “한국 최고의 프로축구 선수이자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그라운드를 떠난다”고 알렸다.  이동국의 마지막 경기는 11월 1일 홈(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최종라운드(27) 광주 FC전이다.  “프로 스포츠에서 팬보다 중요한 건 없다. (이)동국이는 K리그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선수다. 동국이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경기장에 들어설 때마다 좋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통화할 때마다 동국이에게 ‘팬들을 위해 최대한 오래 뛰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내년부터 동국이의 발리슛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벌써 허전하다.” 황 감독의 말이다.  – 1998년 첫 만남 떠올린 황선홍 감독 “(이)동국이는 ‘신세대’였다” –

1998년 6월 21일 프랑스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 네덜란드전에 교체 출전한 19살 이동국(사진 왼쪽)(사진=KFA)
1998년 6월 21일 프랑스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 네덜란드전에 교체 출전한 19살 이동국(사진 왼쪽)(사진=KFA)

 이동국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포철공고를 졸업하자마자 프로(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축구계의 눈을 사로잡았다. 19살 소년은 K리그 15경기에서 뛰며 7골을 터뜨렸다. 컵 대회 9경기에선 4골을 넣었다. 그해 신인왕은 이동국 몫이었다. 경쟁자가 없었다.  이동국이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린 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이었다. 1997년부터 한국 축구 대표팀 상비군에 이름을 올린 이동국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 명단에 뽑혔다. 김도훈, 최용수와 펼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진 못했지만, 잠재력을 인정받아 출전 기회를 잡았다.  1998년 6월 21일 프랑스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 네덜란드전. 이동국은 0-3으로 뒤지던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네덜란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동국은 그 슈팅 하나로 네덜란드전(0-5)에서 찾은 유일한 희망으로 평가받았다. 황선홍 감독은 그해 이동국을 또렷이 기억한다. 1998년 여름까지 포항에서 이동국과 한솥밥을 먹은 까닭이다. 황선홍은 신인 이동국의 룸메이트이기도 했다.  “앳된 선수였지. 동국이를 처음 봤을 때 놀란 게 있다. 동국이는 신세대였다. 내 또래 선수들은 외모에 신경 쓰지 않았다. 잘생긴 동국이는 관리까지 했다(웃음). 1998년엔 그런 선수가 흔치 않아 신기했다. 더 놀라운 건 축구 실력이었다. 슈팅력이 남달랐다. 피지컬도 훌륭했다. 고교 졸업 후의 몸과 지금 몸이 크게 다르지 않다. 큰 선수가 되겠구나 싶었다. 동국이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 넘치는 선수였다.” 황 감독의 회상이다.  

이동국이 1998년부터 2020년까지 축구계에 남긴 기록(표=엠스플뉴스)
이동국이 1998년부터 2020년까지 축구계에 남긴 기록(표=엠스플뉴스)

 축구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동국은 K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동국은 프로 23년 차 시즌을 맞이한 올해까지 K리그 통산 547경기에서 뛰며 228골 77도움을 기록했다. 이동국이 터뜨린 골은 K리그 통산 최다 골 기록이다. K리그 최초 70골-70도움 클럽 가입(2017년), 공격포인트 300개(223골 77도움·2019년) 등의 기록도 세웠다. 이동국은 전북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발돋움하는 데도 앞장섰다.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팀의 첫 K리그 우승(2009년)을 시작으로 총 7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동국을 앞세운 전북은 성남 FC와 K리그 최다우승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6년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 등극을 이끈 이동국이다.  끝이 아니다. 이동국은 ACL 통산 37골(75경기 출전)을 넣었다. 1998년 A대표팀 데뷔 후엔 두 차례 월드컵(1998·2010) 포함 105경기(역대 10위)를 뛰었다. 이동국이 태극마크를 달고 터뜨린 33골은 차범근(58골), 황선홍(50골), 박이천(36골)에 이은 네 번째(김재한과 공동 4위) 최다득점 기록이다.  코로나19 시대에도 이동국의 활약은 변함이 없었다. 5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 수원 삼성전에서 이동국은 절묘한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올 시즌 1호골이었다. 6월 6일 FC 서울전에선 76분만 뛰고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황 감독이 “이동국은 더 뛸 수 있는 선수”로 표현하는 건 이 때문이다.  황 감독은 “이동국은 K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며 “특히나 전북 시대를 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어 “이동국이 대단한 이유는 또 있다”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밝혔다.  “스트라이커는 반드시 시련을 겪는다. 골을 넣고 승리를 결정지어야 하는 포지션인 까닭이다. 경기 출전이 전부가 아니다. 동국이는 큰 부상과 부진을 여러 차례 이겨내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꾸준한 기량을 유지했다. 축구계가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는 친구다. 후배지만 동국이를 존경하는 건 이 때문이다.” – “월드컵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동국이는 그 이상을 해낸 선수다” –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입단 후 K리그 7회, ACL 1회 우승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입단 후 K리그 7회, ACL 1회 우승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황선홍 감독의 말처럼 이동국에겐 큰 시련이 있었다. 이동국은 두 차례 유럽 무대에 도전했지만 자릴 잡지 못했다.  첫 도전은 독일 분데스리가였다. 이동국은 2000년 레바논 아시안컵에 출전해 득점왕(6골)을 차지했다. 이 활약을 발판삼아 2001년 포항을 떠나 베르더 브레멘으로 6개월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유럽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이동국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다.  2007년 1월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들즈브러 이적을 알렸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에 이은 네 번째 EPL 도전자였다. 그러나 EPL 주전 경쟁은 만만치 않았다. 이동국은 1시즌 반 동안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컵대회 6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채 K리그로 돌아온 이동국이다.   월드컵과 인연도 깊지 않았다. 아시아 최초 4강 진출을 일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선 십자인대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이동국은 리그 10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득점 감각을 과시 중이었다.  황 감독은 “100명 가운데 99명은 동국이와 같은 시련이 닥치면 주저앉을 것”이라며 “축구계가 동국이의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유럽 축구를 보면 국가대표팀보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높게 평가한다. 한국도 바뀌었다. 1990년대까진 국가대표팀 합숙이 길었다. 2002년 월드컵이 대표적인 예다. 지금은 아니다. 동국이가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조금 부족했을지 모르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좋은 경기력 자주 보였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과 득점 수를 보면 안다. 무엇보다 한국의 그 어떤 선수도 한국 축구의 근간인 K리그에서 동국이와 같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이동국에 대한 황 감독의 평가다.  이동국은 10월 26일 자신의 SNS에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23년이란 긴 시간 많은 분의 격려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팬이 있어 행복한 선수로 살았다. 특히나 전북에서 보낸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동국은 프로축구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준비한다. 전북은 11월 1일 광주 FC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K리그 최초 4연패를 달성한다. 이동국이 전북의 새로운 기록 달성에 힘을 더하며 선수 인생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황 감독은 그런 이동국을 향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동국이가 오랫동안 고민하고 내린 결정으로 생각한다. 은퇴를 경험한 선배로서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두 번째 인생을 살면서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느낀다. 선수 때보다 힘든 일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묵묵히 나아가면 제2의 삶도 선수 시절 못지않을 거다. 자랑스러운 후배 동국아, 그동안 고생 많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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