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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박은혜가 안방극장 추리 본능을 자극하고 있다.파워볼사이트

박은혜는 TV조선 토일 드라마 ‘복수해라’(극본 김효진/연출 강민구)에서 차민준(윤현민) 누나이자 과거 강해라(김사랑)가 단독 보도했던 스폰서 스캔들 발발 이후 잠적한 방송인 차이현 역으로 등장, 극중 ‘차이현 실종 사건’에 대한 미스터리를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1~4회가 진행되는 동안 차이현이 실종됐던 12년 전 행적들과 더불어 강해라, 차민준과의 알 수 없는 인연들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의문을 가중시키고 있다.

박은혜는 ‘복수해라’ 첫 방송 오프닝부터 의문의 두 남자를 피해 풀숲과 물가에 뛰어들어 무작정 어딘가로 도망가는가 하면, 불길에 갇히는 위협적인 상황에 놓이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와 관련 차이현을 둘러싼 스캔들 내막은 무엇인지, 차이현은 12년 동안 도대체 어느 곳에 몸을 숨기고 있는 것인지, 그렇다면 생존해있는 것인지, 뇌세포를 풀가동시키는 ‘차이현 실종 사건’의 ‘체크리스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 “차이현은 ‘목 뒤 문신’이 있는 남자에게 쫓기고 있다?”

차이현은 집 앞에 서 있던 의문의 남자 두 명을 본 후 소스라치게 놀라며 시선을 피했다. 이후 다른 동네에서 모습을 드러낸 차이현은 과일을 사서 골목으로 접어들던 중 또다시 의문의 두 남자를 보자 급하게 몸을 숨긴 후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최대한 멀리 도망갈 수 있는 곳까지 사력을 다해 도망쳤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붙잡혀 끌려가게 되는 위기에 처하고 말았던 것. 차이현을 위협하는 두 남자, 특히 목 뒤에 문신을 가진 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 “군산 물류창고 근처 구멍가게에서 온 전화 한 통!”

차이현은 한적한 동네에서 두 남자와 마주했을 당시 도망치던 중 허름한 구멍가게로 들어가 주인에게 만원을 건네며 군의관이었던 차민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다급하게 “민준아, 누나 지금 군산 물류창고 근처인데 만약 누나가 잘못되면…”이라는 상황만 알린 채 남자들에게 잡혀가게 됐다. 그리고 12년이 지난 후 변호사가 된 차민준은 송이사장(홍서준) 회사 복도에서 마주친 김태온(유선)을 보고 매서운 눈빛을 드리우며 12년 전 물류창고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김태온을 떠올렸다. 과연 차이현이 전화를 향해 외쳤던 군산 물류창고와 김태온이 나타났던 물류창고가 동일한 곳일지, 차이현과 김태온은 무슨 관계일지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들고 있다.

▲ “불타는 창고 앞에서 마주친 강해라”

차이현이 불이 활활 타오르는 창고에 갇혀 죽음의 문턱에 서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순간, 창고 밖에서 누군가가 굳게 잠겨있던 창고의 자물쇠를 내려친 후 창고 문이 열렸다. 이어 서둘러 탈출한 차이현은 문을 열어준 듯한 초췌한 몰골의 강해라와 마주하고 놀라고 말았다. 더욱이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며 한참을 대치하던 두 사람이 이내 한 사내가 달래고 있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미스터리함을 자아낸 터. 대학 선후배 관계이자 같은 방송인이었던 두 사람이 어떤 사연에 휘말리면서 강해라가 차이현의 스캔들을 폭로하게 된 것일지, 차민준은 왜 강해라를 복수 대상으로 삼은 것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복수해라’가 가진 자들의 추악한 민낯을 까발리는 실시간 복수로 사이다를 터트리고 있는 가운데, 미스터리한 차이현의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많은 추측을 생성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이현과 관련된 다양한 단서들이 던져지면서 예측하는 재미를 높이게 된다. 차이현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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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남궁민 아니면 과연 이 오리무중을 감내할 수 있겠나
불친절한 ‘낮과 밤’, 시청자들은 몰입할까 포기할까

[엔터미디어=정덕현] 28년 전인 1992년 어느 산골에 위치한 건물들이 불타고 있다. 깜깜한 밤이지만 솟아오르는 불길로 환한 그 곳으로 어린 아이가 겁도 없이 걸어 들어간다. 그곳은 죽은 자들 천지다. 아직 살아남은 자들도 살아있다 보기 어렵다. 그들은 서로를 찌르고 죽인다. 그런데 이상하다.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그들의 얼굴은 웃고 있다. 건물 안 어느 방으로 들어간 아이에게 공포에 질린 한 청년이 다가와 안아주지만, 오히려 청년을 다독이는 건 아이다.하나파워볼

청년에게 자신과 함께 나가자고 말하는 아이는 말한다. 이 미친 광경을 만든 건 바로 자신이라고. 그러면서 알 듯 모를 듯한 말을 중얼거린다. “나는 아무도 없는 텅 빈 거리에 혼자 있어. 태양이 하얗게 빛나고 있는데 절대 틀릴 리 없는 시계는 자정을 가리키고 있어. 나는 궁금해져. 지금은 낮일까 밤일까..” 그 곳을 빠져나오는 까마귀가 잠시 앉았다 날아간 곳에 ‘하얀밤마을’이라는 그 마을의 표지석이 보인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이 미스터리한 광경으로부터 시작한다. 그 짧은 장면에는 이 드라마가 앞으로 펼쳐 놓을 애매모호한 사건들을 예고하는 듯, 상식을 깨는 상황들이 보여진다. 밤이지만 낮처럼 환하고, 살아있지만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자들이 서로를 살육한다.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괴로워하기보다는 웃고 있고, 보호받아야 할 것처럼 보이는 아이가 오히려 이 모든 일을 벌였다며 나이든 청년의 등을 다독인다. 그 마을 이름도 역설을 담은 ‘하얀밤’ 즉 백야다.홀짝게임

<낮과 밤>의 동력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에서 비롯한다. 그 궁금증은 우리가 분명하다 여기는 낮과 밤 같은 경계들이 무너지는 지점에서 생긴다. 그 사건이 있은 지 28년 후 역시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진다. ‘연쇄 예고 살인’이 그것이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 제보된 암호문 같은 살인 예고 이후, 스스로 물에 빠져 죽거나, 건물에서 투신하고 달려오는 기차에 뛰어들어 주는 사건이 예고대로 벌어진다. 그런데 그 죽은 자들에게서 이상한 공통점이 발견된다. 본능적으로 죽음을 피하려는 흔적이 없는데다 웃고 있다는 것. 어딘지 28년 전 그 사건과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사건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추측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렇게 저마다 각각 벌어진 것처럼 보이는 사건들이 계속 터지고, 그러면서 어떤 실마리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낮과 밤>은 단서를 던져주기보다는 더 깊은 미궁 속으로 시청자들을 빠뜨린다. 그것은 이 사건을 수사하는 도정우(남궁민)와 FBI에서 파견된 수사관 제이미(이청아) 또한 어딘가 28년 전 사건과 연계된 뉘앙스를 주기 때문이다. 제이미는 갑자기 28년 전 아이가 주문처럼 얘기했던 말들이 환청처럼 들려오고, 도정우는 그를 이미 알고 있는 듯한(심지어 그를 찾고 있었던 듯한)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드라마는 이 연쇄 예고 살인의 용의자로 도정우를 슬쩍 세워놓는다. 형사지만 그는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 걸까.

<낮과 밤>이 시청자들을 끌고 다니는 방식은 이렇게 오리무중의 사건들 속으로 밀어 넣고 단서를 주기보다는 또 하나의 미궁을 만들어 저마다 추측하고 추리하게 만드는 식이다. 물론 드라마는 아주 조금씩 단서를 줄 것이고 그걸 따라가다 보면 또다시 뒤통수를 치는 과정을 반복할 것이며 결국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연쇄 예고 살인이 28년 전 벌어졌던 그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 그러면서 제목에 암시된 대로 선과 악 같은 분명한 경계가 아닌 위치에 서게 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과연 분명한 경계란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건 시청자들이 얼마나 이 오리무중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애초에 남궁민 같은 믿고 보는 배우가 캐스팅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어쩌면 시청자들은 일찌감치 그 미궁에 들어가는 걸 포기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궁민이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던 배우가 있다는 사실은 계속 해서 드라마를 들여다보게 만든다. 과연 그 힘이 어디까지 가능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어느 정도 감내할 만큼의 오리무중이 조금씩 풀려나가지 않는다면 남궁민이 시청자들의 멱살을 쥐고 간다 해도 쉽지는 않을 테니.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사진=tvN]

[뉴스엔 박은해 기자]

‘펜트하우스’ 윤종훈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현실에 굴복할지,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날지 갈림길에 선 그의 선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월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11회에서는 아내 천서진(김소연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하윤철(윤종훈 분) 모습이 그려졌다.

하윤철은 천서진과 주단태(엄기준 분)의 불륜을 목격하고 엄청난 배신감에 사로잡힌다. 의사로서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손에 상처를 내고 전 연인 오윤희(유진 분)를 찾아와 위로받는다. 다음 날에는 짐을 싸 집을 나오고, 청아재단 이사장인 천서진 아버지를 만나 이혼을 담판 지으려고 했다.

자신을 장식품처럼 여기는 천서진에게서 당장이라도 벗어나고 싶지만 하윤철은 또 다른 장애물을 만났다. 다친 손으로 수술하다 의료사고를 낸 것. 청아의료원 측은 하윤철의 개인 과실로 몰아가려고 했고, 천서진과 청아재단의 도움이 없다면 하윤철은 의사 면허를 잃고 의료계에서 매장될 위기에 처했다.

이런 하윤철의 상황은 20여 년 전 오윤희와 이별했을 때와 닮았다. 가난한 의대생이었던 그는 장학금을 받지 않으면 학업을 이어갈 수 없었고, 결국 청아재단과 천서진의 손을 잡는다. 오윤희와 천서진이 어떤 악연으로 이어져 있는지 알면서도 돈에 굴복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리고 하윤철은 그 선택을 평생 후회하고 가슴에 오윤희를 묻고 살아간다.

하윤철은 20년이 지나 인정받는 의사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천서진은 그의 인생을 쥐락펴락한다. 불륜 사실을 들켰음에도 “집도 양육권도 재판부는 내 손을 들어줄 거야. 당신이 우리 재산에 기여한 건 전혀 없으니까.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집으로 돌아온다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보호자의 폭주를 막아줄 생각이야. 선택해, 오래 못 기다려줘”라고 오히려 당당하게 나온다.

천서진과 하윤철의 갑을관계는 지독한 현실이자 씁쓸한 사회의 한 단면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부와 권력, 명예의 계층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듯. 천서진의 말처럼 그는 윤종훈의 의료사고를 깔끔하게 마무리할 능력도 있었고, 자신의 악행도 가뿐히 덮을 부와 권력도 지녔다. 그에게 십 수년을 함께 산 남편 하윤철은 여전히 하찮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천서진과 함께한 20년은 하윤철의 삶을 바꿔놨다. 인간 하윤철 앞에 청아재단 사위라는 타이틀이 붙었고, 대형 종합병원 VIP 전담 외과 과장으로 사회적 지위도 획득했다. 부동산 투자회사 대표 주단태, 로펌 집안 이규진(봉태규 분)과도 연을 맺고 있다. 몸 하나만 들고 왔던 20년 전과 달리 그는 천서진의 삶 깊숙이 녹아들었고, 그의 선택은 천서진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을 수도 있다.

그가 오윤희를 선택한다면 평생 오윤희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살았던 천서진은 미쳐버릴 것이고, 이혼을 빌미로 청아재단 이사장 자리까지 동생에게 뺏길 것이다. 천서진이 의료사고라는 카드로 하윤철을 협박하고 있지만, 사실 더 큰 약점을 잡힌 것은 천서진이다.

12월 1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11회 시청률은 19.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애증으로 뒤덮인 천서진-하윤철의 관계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하윤철의 선택이 헤라팰리스와 ‘펜트하우스’를 어떤 식으로 뒤흔들지 앞으로 전개가 주목된다.

(사진=SBS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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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하민, 윤병호, 이병재
왼쪽부터 최하민, 윤병호, 이병재

[뉴스엔 서지현 기자]

“어린 나이에 생활고가 덜컥 무서웠습니다” 이제 막 20대가 시작된 어린 래퍼의 입에서 나온 말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2월 1일 예명 오션검으로 활동 중인 최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에겐 건강보험료 332만 원과 국민연금미납료 17개월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에게 이런 문제들은 나이에 비해 너무 무겁다”며 “혼자서 감당할 수 없다.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최하민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 “제가 경솔했다. 아무 일도 없다. 노력하겠다”며 “어린 나이에 생활고가 덜컥 무서웠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어린 마음에 그런 글을 푸념하듯이 올렸고, 도박은 하지 않았다. 여러분에게 죄송하다. 정말 사과드린다. 앞으로 음악 열심히 하겠다”고 해명했다.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1’ 준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최하민은 종영 직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래퍼 스윙스 사단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른 나이에 받았던 스포트라이트가 독이었는지 최하민은 이후 별다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소속사 식구들과 발매한 곡 ‘띵’이 히트를 기록했으나 정작 최하민을 대표할 곡은 여전히 ‘고등래퍼1’ 파이널 곡인 ‘Come for you’뿐이었다.

심지어 심기일전으로 출연했던 Mnet ‘쇼미더머니777’에선 소속사 식구인 기리보이로부터 “너무 못했다. 최하민과 같은 저스트뮤직 소속이라는 게 부끄러웠다”고 독설을 듣기도.

이후 최하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사장 아르바이트 장면을 공개하는 등 음악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1일 최하민이 자신의 채무를 고백하는 모습은 대중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같은 ‘고등래퍼1’ 출신인 윤병호(예명 불리 다 바스타드) 역시 불안정한 성장을 보여줬다. 당시 윤병호는 ‘고등래퍼1’에 출연하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난 11월 13일 자신을 불리 다 바스타드로 소개한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중학생 때부터 약물중독이 굉장히 심한 상태이지만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단 착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고등래퍼’ 출연 이후 갑자기 얻게 된 유명세가 혼란스러워 구할 수 있는 약물이란 약물들을 다 구했고 너무 많은 마약들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마저 찢어지는 상처를 주게 됐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모든 처벌을 받고 멋있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해당 글은 윤병호가 기존 사용하던 SNS 계정이 아니었던 만큼 진위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으나 결국 글은 삭제됐다.

‘고등래퍼2’ 준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이병재(예명 빈첸)도 우울증 투병과 관련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 1월 이병재는 악성댓글과 관련해 SNS에 故 종현과 설리를 언급하며 “죽으면 기만하는 XX들이. 내가 죽고선 놀려주세요”라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이병재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분들과 그분들의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들이 내 실수로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되뇌고 죄송스러웠다”며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이번 일을 가슴에 새기고 잊지 않겠다. 다시는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들이 활동 중인 ‘힙합’이라는 장르는 타 음악 장르에 비해 비교적 자유롭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특히 일부 래퍼들은 여성, 돈, 술을 앞세워 이른바 ‘플렉스(FLEX-과시를 뜻하는 인터넷 용어)’ 문화는 물론, 마약이나 범법 행위까지 손길을 뻗었다.

이러한 분위기 탓인지 이제 막 힙합을 시작한 10대 래퍼들은 그릇된 힙합을 ‘멋’이라고 소비하기 시작했다. 가치관이 형성될 가장 중요한 시기에 보고 따라 할 선례가 한정적이니 어둠의 길로 빠지는 경우도 숱했다.

특히 최하민, 윤병호, 이병재는 10대의 나이에 갑자기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감당해야 했다. 연습생 기간을 거치는 아이돌과 달리 래퍼들은 주로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다. 이에 갑작스럽게 대중의 관심을 받을 준비도, 누군가의 조언도 없이 오로지 혼자서 모든 관심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다.

일부 10대 래퍼들은 좋은 기회를 만나 레이블에 속하며 탄탄대로를 걷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래퍼들은 10대로 보호받던 울타리를 지나 20대가 되면 혈혈단신으로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타 장르보다 유독 말썽이 잦은 힙합계는 불안정한 선배들이 많아 이들을 보고 배우기도 열악하다. 선배들을 음악적으로 존경할 순 있으나 사생활과 관련된 숱한 논란들을 돌아봤을 땐 인생의 멘토론 글쎄.

아직 20대 초반이라는 너무 이른 나이에 우울증과 생활고를 털어놓는 어린 래퍼들이 조금 더 보호받고 밝은 환경에서 음악을 할 수 있길 바란다. 특히 숱한 말썽 선례를 남긴 래퍼들은 이들을 조금 더 돌아보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올바른 성장을 도울 책임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사진=Mnet, 어베인뮤직, 로맨틱팩토리)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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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만 12살의 나이로 데뷔했던 김량하가 ‘량현량하’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한 가운데, 듀오가 아닌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김량하는 최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이제 ‘량현량하’ 보다는 ‘김량하’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열심히 하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봐주시고 항상 추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량하는 홀로서기의 첫 시작을 알리는 솔로앨범 ‘REVAMP’ 발매에 대해 “현재 새로운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 음악적으로 이야기가 잘 통하는 가수 김기태와 계획 중”이라며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김량하는 신곡 ‘REVAMP’ 가사에 본인의 스토리를 녹이며 직접 작사,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앞서 김량하는 지난달 2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오랜만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량현량하의 명곡들이 재조명되긴 했지만 실제로 그들이 직접 등장해 시청자들을 만난 적은 최근에 없었기 때문. 공식적으로는 지난 2017년 11월 방송된 MBC ‘세상기록48’에서 10년 동안의 공백기를 고백한 근황이 마지막이었다. 

때문에 김량하의 ‘복면가왕’ 출연은 그동안 량현량하의 소식을 궁금해했을 팬들에게는 한 겨울의 큰 선물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량하는 OSEN에 “나에게 ‘복면가왕’은 처음으로 혼자 서는 무대여서 긴장을 많이 했었다. 방송 전까지 비밀 유지가 필수여서 지인들에게 말을 못했더니 서운해하더라”며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량하는 “어릴 때 댄스 가수로 데뷔 하다보니 노래에는 자신이 없었다”면서도 “‘복면가왕’ 출연을 계기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고 싶다. ‘량현량하’가 아닌 ‘김량하’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특히 김량하는 “‘복면가왕’ 출연 이후 악플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욕 보다는 ‘목소리가 감성적이다’라는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라. 오랜만이었음에도 반응이 좋아서 감사했다”며 자신을 잊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량하는 ‘복면가왕’에 이어 오는 8일 오전 방송되는 KBS Cool FM ‘조우종의 FM대행진’ 라디오 게스트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홀로서기 활동에 불을 지핀 셈. 김량하는 “‘량현량하’가 아닌 ‘김량하’ 이름으로 많은 활동을 해서 ‘쟤가 김량하구나’ 알 수 있게끔 열심히 할테니 많이 알아봐주시고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소속사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고 웃었다. 

한편 량하가 속한 량현량하는 지난 2000년 1집 앨범 ‘쌍둥이 파워’ 타이틀곡 ‘학교를 안갔어!’로 데뷔와 동시에 K팝 열풍을 이끌었다.

/seunghun@osen.co.kr

[사진] 량하 SNS, MBC ‘복면가왕’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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