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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연예인에게는 이혼조차 개인사가 될 수 없는 걸까.

12월 9일 배우 김혜선과 김현숙 이혼 소식이 연달아 전해졌다. 김혜선은 세 번째 파경이라는 점에서, 김현숙은 올해 초에도 부부 관찰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두 사람 이름은 이틀째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리며 주목받고 있다.파워볼사이트

김혜선은 한 매체 인터뷰에서 “전 남편과 3년 전부터 별거했다”고 밝히며 “혼인 신고도 안 한 상태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혼으로 볼 수 없다”고 정정했다. 이어 “무엇보다 두 딸이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용히 갔으면 했는데, 뒤늦게 기사로 알려져 당황스러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현숙 역시 소속사를 통해 이혼 조정 사실을 밝히며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덧붙였다.

연예인 결혼이 세간의 주목을 받는 만큼 그들의 이혼도 언제나 뜨거운 감자가 된다. 차이가 있다면 결혼은 관심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즐겁고 행복한 일이고, 이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혼 사실이 전해지면 당사자들은 이혼 여부에 덧붙여 이혼 사유까지 밝히곤 한다. 그들이 직접 ‘성격 차이’와 같은 의례적인 언급이라도 하지 않으면 근거 없는 루머가 양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혼이 흔해진 세상이라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던 사람들에게 이혼은 여전히 큰 상처다. 특히 연예인처럼 결혼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지고, 가정을 방송에서 공개하기도 했다면 그 두려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아픔에 공감하는 사람보다는 화제성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김혜선이 자녀들을 위해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으려고 했던 것도 이런 이유일 터.

연예인에게도 개인사는 있는 법이다.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지만 그 속에 가시 돋친 불편한 관심이 있다면 정중히 사양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연예인 집을 함부로 찾아오지 말아야 하듯 알 수 없는 속사정을 함부로 뒤지는 것도 분명히 지양해야 할 일이다.

김현숙은 이혼 보도가 난 다음날 SNS를 통해 직접 밝은 근황을 전했다. “걱정 말아요 여러분”이라며 이혼 사실에 놀랐을 팬들을 되려 위로했다. 사진 속에는 우리가 아는 유머러스한 김현숙이 담겼다. 이혼으로 인한 아픔이나 슬픔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어쩌면 김현숙이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은 이런 게 아니었을까. 아픈 사정을 다 드러내지 않고 밝은 기운만 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불필요하게 속사정을 들키는 것도, 그것을 진화하고 봉합하는 것도 연예인 당사자라는 사실이 씁쓸함을 남긴다.

연예인은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 직업이다. 하지만 연예인 역시 직업인이기 전에 사람이다. 보여주고 싶지 않은 치부가 있을 수 있고,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을 수 있다. 대중이 궁금해 할 만한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뒤집어 보여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두 사람은 아픔을 뒤로 한 채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제 우리가 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이혼’이라는 꼬리표 없이 작품으로만 바라봐 주는 일 아닐까. 두 사람이 멋진 배우로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기를 응원한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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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골목식당’, 배달 김치찌개집 이야기가 의미 있었던 건

[엔터미디어=정덕현] 마음껏 도전하다 넘어져도 다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샌드박스.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제시됐던 그 샌드박스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도 어른거린다. 이번 면목동 사가정시장 골목 이야기에 등장한 배달 김치찌개집 청년들의 이야기다. 열정 넘치는 청년들에게 백종원이라는 선배가 던져준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과 도움은 마치 샌드박스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으니 말이다.

공대 출신으로 농구 동아리를 통해 알게 된 선후배들이 창업한 배달 김치찌개집. 공대와 농구 그리고 김치찌개라는 어찌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조합의 이 청년 식당은 그러나 의외로 좋은 선후배 간의 팀워크와 열정으로 ‘배달 맛집’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줬다.하나파워볼

물론 처음부터 모든 게 완벽했던 가게는 아니었다. 사골을 너무 많이 넣어 메인요리인 김치찌개의 맛이 텁텁했고, 김치찌개 전문점으로 특화시키면서 찌개 메뉴를 더 내놓을지 아니면 찌개는 그대로 맛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특징적인 사이드 메뉴를 개발할지에 대해서 선후배 간의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하지만 백종원의 조언 몇 마디로 이 가게는 금세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달전문점으로서 김치찌개맛을 특화시키는 건 쉽지 않은 일이고 또 김치찌개를 시키면서 또 다른 찌개를 시키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걸 설득시킨 백종원은 그래서 차라리 김치찌개를 기본으로 하고 이 가게만의 특화된 사이드 메뉴와 반찬을 고민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솔루션을 내놨다.엔트리파워볼

이번 사가정시장 골목편에서 다른 집에 비해 비교적 백종원에게는 간단한 솔루션이었지만, 그 경험에서 묻어난 조언은 청년들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에 의해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었다. 곧바로 김치찌개의 텁텁함을 사골을 줄이고 마늘을 더 넣어 잡아내면서 백종원의 조언대로 들어가는 돼지고기의 질을 놓여 업그레이드시켰고, 반찬도 무려 28종을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다.

반색한 백종원이 사이드 메뉴로 전을 추천하자 청년들은 또 그걸 제대로 만들어내기 위해 잠도 줄여가며 연습하고 다른 재료를 넣어 실험해보는 노력을 더했다. 그래서 결국 사이드 메뉴도 어느 정도 완성해낸 이 집은 그 맛을 평가받기 위해 김치찌개를 시키면 전을 무료로 준다는 이벤트를 공지했고, 그러나 순식간에 주문이 밀려들었다. 물론 그런 주문 폭주가 익숙하지 않아 멘붕에 빠지기도 했지만, 그 때도 백종원이 찾아와 천천히 하라며 음식이 늦어도 맛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는 걸 상기시켜줌으로써 결국 후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냈다.

이번 사가정시장 골목 이야기에서 배달 김치찌개집 이야기가 괜찮았던 건 그것이 지금 현재 코로나 시국을 맞아 배달을 주력으로 하는 집들이 많아지면서 거기에 맞춰진 솔루션을 시의성 있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그런 소재적인 선택의 시의적절함만이 아니라, 취업난으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요즘, 이 이야기가 그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또 든든히 지지해주는 ‘샌드박스’ 같은 기성사회의 역할을 슬쩍 꺼내 보인 면이 있어서였다.

어찌 보면 이번 사가정 시장에서 가장 손쉽게 솔루션이 이뤄진 모범적인 가게로서 백종원의 품이 적게 들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경험에서 묻어난 조언 한 마디는 어쩌면 열정은 넘치지만 길을 몰라 헤매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더 많은 시행착오를 줄여준 소중한 기회가 아니었을까. 이번 편의 배달 김치찌개집 청년들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전공(공대생)을 가졌고 농구 동아리에서 만났지만 전혀 다른 창업의 길을 선택해도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그 길을 개척해나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물론 거기에는 이 프로그램처럼, 이들의 도전을 든든히 받아줄 수 있는 사회의 샌드박스가 절실하다는 것 또한.

<영상 : 정부도 못하는 걸 척척 해내는 백종원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지금 시대의 스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잘 대변하는 인물 백종원에 대해 정덕현 평론가와 함께 알아봅니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사진=SBS]

[인터뷰] JTBC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 의 윤현준CP

[손화신 기자]

무대가 간절한 무명가수에게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아래 ‘싱어게인’). 착한 취지의 방송이라고 해서 재미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7%가 넘는 높은 시청률이 재미와 감동을 증명하고 있다.

<싱어게인>은 성별, 국적, 장르를 불문하고 (싱글을 포함하여) 단 한 장이라도 앨범을 낸 적 있는 가수를 대상으로 한다. 총 71팀이 참가한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은 참가자들이 직접 조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재야의 고수조, ‘찐’ 무명 조, ‘슈가맨’ 조, OST 조, 오디션 최강자 조, 홀로서기 조 등으로 나뉘어 경연에 참가했다. 2라운드는 팀 대항전으로 펼쳐지며 이후 3라운드, 4라운드, 준결승, 결승으로 이어진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억 원, 음원발매, 전국투어 콘서트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싱어게인>은 방송 전부터 <슈가맨> 제작진인 윤현준CP, 김학민-박지예 PD가 연출을 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7일 오후 <싱어게인>을 기획한 윤현준 CP와 전화 인터뷰를 나눴다. 다르게, 진정성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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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싱어게인> 한 장면
ⓒ JTBC

오디션 프로그램의 범람은 이미 오래전부터였다. 피로를 호소하는 시청자들도 많은 가운데, <싱어게인>은 어떻게 해서 ‘또 오디션이야’가 아닌 ‘또 다른 오디션이야’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 윤현준 CP는 “‘오디션이라서 싫다’라는 시청자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다 비슷해서 싫어하시는 게 아닐까”라며 “저희는 어떻게 하면 다르게 할지, 어떻게 하면 더 진정성 있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답했다. 

그가 표현한 ‘다름’은 무명가수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준다는 취지에서도 드러나지만 오디션의 형식에서도 드러난다. 바로 이름 대신 번호제로 진행하는 방식이 그렇다. <싱어게인>의 제작진은 왜 참가자로 하여금 이름을 숨기게끔 했을까. 

“모험이었다. 참가자들 중 자기 스스로 무명이라 하지만 시청자는 ‘저 사람이 왜 무명이지?’ 싶을 정도로 이름이 알려진 사람도 있다. ‘무명’에 대해 본인이 느끼는 체감은 다 다르더라. 이걸 아우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이름을 버리고 번호로 해보자란 생각을 하게 됐다.

또, 오디션에 나오신 분들을 보면 각인이 안 되고 그때만 지나면 묻히는 게 안타까웠는데, 번호제를 하면 시청자분들이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검색해보시면서 더 각인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번호제라는 모험을 하게 됐다.” 

제작진의 겁없는 시도는 결국 통했고, 시청자는 선입견은 내려놓고 호기심은 더한 채로 오디션에 몰입했다.

참가자들의 신청은 많았을까. 윤 CP는 “신청해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다”며 “요즘 코로나 때문에 무대에 서지 못해서 더 그런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도전해주시니 좋은데 반대로 생각하면 노래 부를 때가 정말 없구나 싶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독설보다는 따뜻한 조언

▲   JTBC <싱어게인>
ⓒ JTBC

이선희, 유희열, 규현, 김이나 등 심사위원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들은 독설보다는 따뜻한 조언을 주로 건네는데 이건 자연스럽게 형성된 분위기인지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는 콘셉트인지 궁금했다.

이 물음에 그는 “프로그램 자체가 결이 달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듯하다”라며 “가수가 되고 싶어 나오신 분들이 아니라 이미 가수인 분들이 나오시는 거라 그들에게 가창에 대해 지적하는 건 무의미한 것 같다. 좋은 건 칭찬해드리고 도움 될 게 있으면 조언해드리다 보니 따뜻해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선미, 규현, 송민호 등) 주니어 심사위원들을 보시면서 시청자들이 ‘저들이 무슨 심사를 하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가창실력을 떠나서 이분들의 관점이 필요했다. 나이 있는 심사위원분들의 관점만 따라갈 수는 없잖나. 장르마다 노래의 느낌이 다른데 그것을 각자의 관점에서 보고 그에 따른 자기의 생각을 말해줄 수 있는 ‘서로 다른 다양한 관점의’ 심사위원이 필요했다.”

<슈가맨> <효리네 민박> 등을 제작한 바 있는 윤 CP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에게 촬영 현장을 지켜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윤 CP는 “참가자들을 보면 그냥 인간적으로 좀 짠하다”며 “회차가 거듭하면서 (살아남는) 인원이 줄어드니까 프로그램을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참가자 모두에게 다 해줄 수 없는 게 안타깝더라”고 대답했다. 

1라운드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경연에 돌입한 <싱어게인>의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그는 “2라운드부터는 본격적으로 실력으로 맞붙는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바람도 함께 전했다.

“톱텐이 됐든 우승자가 됐든 최대한 많은 참가자분들이 좀 더 유명해지시고 잘 됐으면 좋겠다. (무명가수에게 기회를 주는 만큼) 여느 프로그램보다 책임이 무거운 것 같다. 오디션의 나쁜 면모를 걷어내면서 잘 만들어보려 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가 새로 들어가는 작품을 위해 단발로 변신했다.

윤아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Yoona’s So Wonderful Day’에 ‘긴머리 안녕, 지수되는 첫걸음날(ft. 허쉬컷)’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윤아는 JTBC 새 드라마 ‘허쉬’에서 인턴 기자 이지수 역을 소화하기에 앞서 캐릭터에 맞는 스타일링을 하기 위해 미용실을 찾았다.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체온 측정까지 철저하게 마친 윤아는 자리에 앉아 머리를 자르는 과정을 보여줬다. 윤아는 3년 만에 단발을 해본다며 거울 앞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이더니 한 손으로 머리카락을 잡고 과감하게 잘랐다.

직접 1차 커트를 마친 윤아는 거울을 바라보며 “이렇게만 해도 너무 시원하다” “예쁘다 이거”라고 만족스럽게 웃었다.

또 윤아는 이날 점심으로 곰탕을 먹었다며 “드라마에 곰탕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벌써부터 역할에 집중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완성된 머리를 본 윤아는 “지수 머리”라고 소개하며 “긴 머리 안녕. 좀 다른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안 봤던 모습이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아가 출연하는 ‘허쉬’는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8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황정민에게 쏟아지는 기대와 관심도 뜨겁다. 윤아와 황정민이 새롭게 드려낼 새 금토드라마 ‘허쉬’는 오는 11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윤아가수,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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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조여정이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배우 조여정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연출 김형석/극본 이성민)’에서 추리 소설을 쓰는, 특히 바람피운 남들을 대한 처절한 응징이 잔혹하기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강여주로 열연 중이다.

지난 12월9일 방송된 3회에서는 어디로 종잡을 수 없는 여주의 독특함이 드러났다. 새로운 소설 아이템을 구상하던 여주는 화려한 대례복에 어마어마한 가채를 이고 등장했다. 영감이 떠올랐다며 아이템을 직접 시도해본 것. 뿐만 아니라 머리 장식을 뽑으며 신이 난 여주의 모습에서는 살벌함까지 느껴졌다.

이날 여주의 수상함이 포착되기도 했다. 백수정 실종사건 보도에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주변 기자들에게 전화해 사건에 대해 물은 것. 심지어 사건 현장에 직접 방문하며 사건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또한 백수정 사진을 보며 “미안해” 라고 말하는 등 그녀의 수상한 행동과 말은 시청자들의 의심을 불렀다.

지금까지 이런 ‘여주’는 없었다. 조여정은 시크한 말투와 아찔한 표정으로 강여주 만의 오묘한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매 순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톡톡 튀는 행보는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또 한 번 카멜레온 같은 변신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조여정은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며 ‘바람피면 죽는다’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사진=KBS 2TV ‘바람피면 죽는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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